[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 ‘덴프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해외 매출 호조와 신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향후 기업가치 제고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의 개발과 제조, 브랜드 마케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유럽 현지에서 생산 체계를 갖추고, ‘덴마크’ 브랜드 정체성을 갖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덴프스 브랜드를 통해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 ‘트루바이타민’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매출액을 제품별로 보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49%를 차지하고, 비타민이 21%로 뒤를 잇는다. 이외에도 오메가와 락티움 등 신제품이 23%, 기타가 7%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에이치피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났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타민과 신규 제품 판매 호조가 나타난 덕”이라며 “2분기에도 면역 증강 제품의 매출 증가, 2공장 가동 효과 등이 더해지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에이치피오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주력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이 올라오고 있고, 신규 제품과 신공장 가동 효과 등이 유효하다”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45% 늘어난 37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해외 매출 성장, 신사업 ‘펫푸드’ 등도 기대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바탕으로 제품 확장이 지속적으로 가능하고 이에 다라 해외 매출 성장성도 돋보인다”며 “여기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활용한 신사업 펫푸드 진출 등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된 성장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해외 매출 확대와 신사업 연착륙이 확인되면 추가 밸류에이션 확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