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17일 상장 이후 21일까지 ‘따상상상’에 성공했던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이날은 상한가에 실패했다. 다만 주가는 두 자릿수 급등세를 유지중이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삼성머스스트스팩5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88%(1570원)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의 6배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앞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7일 시초가를 스팩 기준가(2000원)의 두 배인 4000원에 형성,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에 성공 후 18, 21일에도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상상’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날에는 상한가를 실패하면서 ‘따상상상상’이라는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던 삼성머스트스팩5호의 청약 경쟁률은 908.5대 1이다. 최종 청약 수량은 9억8055만4910주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611억원이다. 지난해 상장했던 스팩 19개의 평균 공모 청약 경쟁률이 3.14대 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스팩주들의 이상 급등락 현상과도 맞물리며 주가가 크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