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으로 출발, 96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1.61포인트) 오른 963.4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 개시 이후 한때 950선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960선을 재차 회복하고 960선을 놓고 움직임을 거듭하고 있다.
앞서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구성 종목들에 대해 공매도가 부분 재개된 지난 3일 지수는 2% 넘게 하락해 마감했다. 이에 지수 역시 지난달 30일 980선에 머물던 것이 하루 만에 960선까지 떨어졌다. 현재 지수는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공매도의 주요 대상으로 여겨지던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전체 지수의 하락을 이끄는 모양새였다. 실제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 넘게 빠지기도 했다. 여기에 인도의 코로나19 상황 역시 지속해서 아시아 증시뿐만이 아니라 미국 뉴욕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71억원을 팔고 있다. 반면 전날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219억원, 기관이 51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장 초반 움직임은 크지 않은 가운데 통신장비와 일반전기전자, 운송, 제약, 비금속, 오락문화, 건설, 제약, IT부품 등이 1% 미만에서 하락 중이다. 반면 금융,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7% 오르고,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전날에 비해서는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1.74%),
에코프로비엠(247540)(-0.86%)은 내리고 있으며,
펄어비스(263750)(0.73%),
SK머티리얼즈(036490)(1.13%),
에이치엘비(028300)(2.37%),
CJ ENM(035760)(1.73%) 등은 오르며 혼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