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1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 출발, 3240선까지 웃돌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9.04포인트) 오른 3243.6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3220선까지 올랐다. 이어 이날에도 오름세를 유지하며 3230선까지 올라왔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수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47%(19.63포인트) 올라 4239.18을 기록, 지난달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또한 그간 관망세를 이끌어온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 올라 시장 예상치(4.7%)를 상회하고 13여년만의 최고 수준을 보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중고차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 등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에 불과하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졌다. 이에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1.45%를 밑도는 듯 시장의 여파가 크지는 않았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정책 등에 대한 단기 관망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5억원을, 기관이 12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129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기계가 2% 넘게 오르고, 통신업과 운수장비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품, 금융업, 섬유의복 등은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빨간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49% 오르고,
SK하이닉스(000660)가 0.81% 오르고 있다.
NAVER(035420)(0.54%),
카카오(035720)(0.75%),
LG화학(051910)(0.62%),
현대차(005380)(2.12%),
삼성SDI(006400)(1.97%) 등이 모두 1% 내외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에 이어 ‘윤석열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양(001520)이 12% 넘게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