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900만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가 경신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관련주로 손꼽히는
비덴트(121800) 역시 급등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비덴트는 전 거래일 대비 13.16%(1500원) 오른 1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덴트는 지난 20일에는 장중 17% 가까이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며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10.23%)와 빗썸홀딩스(34.2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단일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권거래소 거래 첫 날부터 4.5% 상승 마감하며 투자 열기가 커짐에 따라 국내 비트코인의 가격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2분 기준 국내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9% 오른 7986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자정을 막 넘긴 시각에는 8120만원까지 올라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8199만원에 근접하기도 했다. 빗썸에서 기록한 비트코인 최고가는 8148만원이다.
한편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가상자산 투자열기가 급증하자 빗썸의 수익도 대폭 증가했다. 빗썸은 상반기 누적 매출만 6087억원으로 전년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01억원) 대비 1100% 폭증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1374억7181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