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검사설비 전문 기업 트윔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약세다. 다만 시초가를 공모가 2배에 형성한 만큼 공모가는 웃돌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트윔은 시초가 대비 7.95%(3500원) 내린 4만500원으로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2만2000원)의 2배인 4만400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트윔은 지난 2~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7800~2만400원) 상단을 8%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7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627.34대 1을 기록했으며, 전체 참여 건수의 97.3%(가격미제시 4.9% 포함)가 밴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뤄진 청약에는 6억9138만554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7조6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2266.84대 1이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설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규칙(Rule) 기반 검사 서비스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Alignment Vision System)’, AI 기반 검사 서비스인 ‘MOAI(Machine vision Optimization based on AI)’와 MO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검사 장비인 ‘T-MEGA(TWiM’s Machine-vision Equipment Guided by AI)’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