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는 나다니엘 로스차일드(Nathaniel Rothschild)가 이끄는 볼렉스(Volex)와 전략적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894년에 설립한 볼렉스는 전선과 광학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필립스, 다이슨 등 세계적 정보기술(IT)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다. 현재 영국 본사를 비롯해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로 제조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볼렉스 대표이사는 유럽권의 인수합병(M&A) 거래와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그가 합류한 아티커스캐피털 헤지펀드는 운용자산을 3년 만에 20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늘렸다.
나다니엘 로스차일드 볼렉스 대표이사는 “넥센테크와의 파트너십 체결은 제품과 기술 라인업을 보강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넥센테크는 한국에서 협력사와의 탄탄한 관계와 풍부한 재정능력을 갖춘 건강한 기업”이라며 “아낌없는 지원과 교류가 이어진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넥센테크는 올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 관련 2차 전지 소재 및 부품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다.
김정훈 넥센테크 대표이사는 “볼렉스는 세계 최대의 프리미엄 전선과 테슬라에 납품 중인 케이블 충전 솔루션이 강점”이라며 “와이어링 하네스 기술을 결합해 기존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