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실리콘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4%(135원) 오른 3740원에 거래되고 있따.
이날 회사는 세계 최초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해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고, 별도의 금형 제작 없이 공정을 진행해 원가와 납기에서 강점을 확보했다. 또한 액상소재 실리콘렌즈 원료의 디스펜싱, 성형, 이형까지 전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 별도의 생산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실리콘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보다 광효율이 높고 가볍고 열에 강하다. 또 황변 현상이 없는 등 제반 물성이 우수하다. 조명, 자동차 의료기기, IT,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의 4개 라인, 250만 개의 월 생산량도 라인증설을 통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국·이스라엘 공동 국책과제인 ‘실리콘 자외선(UV) 경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량은 다시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