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추적했다고 주장,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황희석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건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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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1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황 전 최고의원을 서울동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전 최고위원은 2021년 11월 TBS 유튜브 ‘국회 앞 유정다방’에 출연, 검찰이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검찰이 지난 2019년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 거래 내역 전부를 열어봤다”고 언급했으며, “신라젠을 통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잡기 위해 채널A 기자와 정보를 공유하며 ‘검언유착’을 벌였다”고도 주장한 바 있다.
이에 2019년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한 장관은 황 전 최고위원과 TBS에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