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그립컴퍼니는 티메프(티몬·위메프)에서 판매대금 미정산 피해를 받은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기획전 ‘힘내라이브’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 방송인 김태진(왼쪽)과 판매자 ‘햇쌀농산’의 최 모 대표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그립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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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힘내라이브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립은 이번 특별 기획 방송의 홍보와 마케팅, 수수료 등을 적극 지원한다.
힘내라이브에 출연한 판매자는 국내 다양한 품종의 쌀을 유통 및 판매하는 도매업체 ‘햇쌀농산’이다. 22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햇쌀농산 창고에서 방송인이자 그리퍼(그립 내 라이브 방송 진행자) 김태진이 1시간 30분간 라이브 방송을 실시했다.
라이브 방송에 앞서 그립에서는 햇쌀농산의 피해 사연 영상을 공개해 응원 이벤트를 열었다. 방송 당일엔 8만5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1400명, 채팅 수 3만4000개 이상을 기록했다.
햇쌀농산 기획전은 오는 25일까지 그립 앱에서 진행되고 이천쌀, 김포금쌀, 강화섬쌀, 경기미, 찰보리, 흑미 등을 할인 판매한다.
김한나 그립컴퍼니 대표는 “최근 일부 이커머스 업계에서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잇따르며 판매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그립은 소상공인 판매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과 같은 라이브 방송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립은 월 4회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판매자 정산대금을 별도 분리해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 말 기준 약 1300억원의 현금과 단기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유동비율도 1000%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