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 업계 재직자 37.8%,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주도"

블라인드, 자동차업계 재직자 대상 설문조사
본인 전기차 살 때 테슬라 51.2% 압도적 선호
충전시설 부족으로 전기차 대세는어렵다 53.7%
  • 등록 2016-05-11 오전 9:37:02

    수정 2016-05-11 오전 9:37:0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직장인 전용 SNS인 블라인드(BLIND)를 이용 중인 국내 대표 자동차업체 재직자들이 밝힌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솔직한 의견이 눈길을 끈다.

블라인드를 서비스하는 팀블라인드(공동 대표 정영준 문성욱, www.teamblind.com)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동차업계 직장인 164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활성화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약간 넘는 53.7%의 응답자가 국내는 전기차가 대세가 되긴 어렵다고 예상했다.

가장 큰 장벽은 ‘충전시설의 부족’이 53.7%, ‘전기차의 성능 및 가격문제(배터리 등)’ 34.4%로 아직은 인프라와 성능 부분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부족’을 선택한 응답자는 2.4%에 그쳤다.

그러나 ‘국내에서 전기차 시대를 주도할 회사는?’이란 질문에는 테슬라 37.8%, 현대-기아자동차 29.3%로 근소한 차이로 테슬라가 앞섰다.

특히 ‘본인이 전기차를 구매한다면 어떤 회사 차를 선택?’이란 질문에는 테슬라가 51.2%로 현대-기아자동차의 19.5%, GM의 15.9%에 크게 앞서며 높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전기차는 친환경이 아닌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기술적 한계로 대량생산 불가’라는 활성화에 부정적인 기타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블라인드의 ‘자동차 라운지’는 국내 완성차, 해외 완성차,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재직자들이 솔직한 업계 관련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다.

이 자동차라운지를 통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BMW코리아, 현대모비스, 만도,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내로라하는 자동차 관련 기업 102곳의 재직자들이 소통하고 있다.

팀블라인드 마케팅팀 담당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전기차 활성화에 대한 자동차업계 재직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들어보기 위해 진행됐다”라며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에 대해 기대감보다는 중립적인 의견을 갖고 있으나 테슬라에 대해선 많은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블라인드는 직장인 전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현재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1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선 IT, 은행, 건설, 항공, 유통 등 다양한 업계와 직군별 소통 공간인 라운지(83개)를 통해 서로의 업무강도, 연봉, 분위기 등 지인이 없으면 알기 어려웠던 핵심 정보들이 오가는 직장인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에서도 ‘라운지’를 중심으로 IT, 반도체 업계 주요기업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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