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3230선'

전날 이어 이날도 파란 불 켜고 출발
업종은 오르는 것 더 많지만 시총상위株는 혼조
두산우 등 원전 관련 종목들은 '강세'
  • 등록 2021-06-09 오전 9:17:52

    수정 2021-06-09 오전 9:23:5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더불어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으로 인해 소폭 하락 출발, 323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9.99포인트) 내린 3237.34를 기록중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일 325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하루 만인 지난 8일 고점 부담에 3240선까지 물러난 이후 이날 역시 조정을 받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09%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가 0.02%, 나스닥 지수가 0.31%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이틀째 역대 최고치 근접에는 성공했지만, 이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오는 10일로 발표가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CPI)를 주시하며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0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1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운수창고가 1.4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중이며, 비금속광물,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은행, 철강 및 금속은 1%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9%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가 1.57% 내리는 와중 NAVER(035420)(-0.41%), LG화학(051910)(-0.62%)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가 1.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47%, 셀트리온(068270)이 0.74% 오르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종목별로는 최근 강세를 이어오는 원전 관련주들인 두산2우B(000157)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두산우(000155)도 10% 넘게 오르고 있다. 우진(105840) 역시 4%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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