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씨엔알리서치와의 합병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엔에이치스팩17호(359090)가 거래재개 첫 날 급락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NH스팩17호는 직전 거래일 대비 11.74%(365원) 내린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엔알리서치는 NH스팩17호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엔알리서치는 남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1997년도에 설립된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1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 전문기업으로 임상시험 디자인을 포함, 임상과 관련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창립 이래 항암제(170여 건), 세포치료제(60여 건) 등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수행하였으며 2020년 매출 기준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 CRO 전문기업으로 현재까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임상표준인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기준에 부합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IT 플랫폼을 개발하여 글로벌 임상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남은 합병 절차를 잘 마무리하여 차질 없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