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널리스트회,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

지난 3월 6일 시행된 제41회 자격시험
1단위, 2단위 모두 합격자 2人, 1단위 부분 합격자 2人
  • 등록 2021-05-21 오전 10:00:01

    수정 2021-05-21 오전 10:00:0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사단법인 한국애널리스트회는 지난 3월 6일 시행한 제41회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Certified International Investment Analysts) 자격시험의 합격자를 21일 발표했다.

시험 과목 중 1단위와 2단위에 모두 합격한 최종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합격자는 윤태주(신한금융투자), 이동하(서경대학교) 2명이며, 1단위만 합격한 부분 합격자는 송주용(서경대학교), 윤 후(한국거래소)이다.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CIIA) 자격시험은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애널리스트(KCIA; Korea Certified Investment Analysts) 자격시험에 합격한 한국애널리스트회 등록회원만이 응시 가능하다. 전세계 23개 국가의 각 애널리스트회에 등록된 회원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매년 3월과 9월에 전세계 응시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문제를 같은 날 동시에 진행된다. 출제 문제는 영어와 각 국가의 사용 언어로 번역 출제되며, 우리나라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로 진행된다.

합격 기준은 전 세계 응시자의 당해 시험 점수를 고려, 난이도에 따라 최고 점수를 산정해 계산한 기준 점수의 51% 이상을 득점해야 한다. 시험 채점은 각 국가별로 1차 및 2차에 걸쳐 진행되고 이 결과를 CIIA협회에서 재확인해 3차 최종 점수를 부과, 최종 합격 여부를 확정한다. 즉 CIIA의 평가는 전세계 응시자와의 경쟁인 셈이다.

이번 시험에 최종 합격한 윤태주 회원은 서울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 후 투자컨설팅 법인 그누를 거쳐 현재 신한금융투자에 재직중이다. 공인회계사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19년 9월에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후 국제공인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에서도 지난 2020년 9월 1단위 합격(취득 점수: 97%)에 이어 지난 3월 2단위(취득 점수: 88%)에 각각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윤 회원은 “투자컨설팅 법인에 근무하면서 체계적인 지식을 함양하고자 시험에 응시하게 됐다”며 “투자의 전반적인 지식을 넓힌다고 생각한다면 CIIA 준비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동시에 시행된 국내 한국투자애널리스트(KCIA) 자격시험에서는 9명이 최종 합격, 4명은 일부 단위 합격했다.

한편 한국애널리스트회는 지난 1976년 ‘한국증권분석사회’로 설립된 국내 유일의 애널리스트 협회로, 현재까지 1900여명의 회원이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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