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자회사인 광주인공지능센터와 함께 차세대 자율주행차를 위한 초대규모 데이터 구축·학습이 가능한 AI 플랫폼을 출시, 이를 기반으로 한국 도시 3차원 영상 데이터 구축과 차량 내·외부 상황인식 데이터 구축 및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 도시 3차원 데이터 저작도구 화면 (사진=솔트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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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룩스가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학습플랫폼은 도심의 다양한 환경 및 차량 내부의 사용자 행동을 인지하여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하고, AI가 학습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로 변환시킬 수 있다. 또 데이터 정제·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들에게 최적화된 소싱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을 통한 데이터의 품질 평가와 자율주행 모델 및 예측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를 중심으로 항공 및 차량을 이용해 수집한 한국 도심의 건물, 도로, 부속시설 등 초대규모 라이다 데이터를 3차원 영상 데이터로 구축할 뿐 아니라, 운전자 이상 행동 감지 등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수집 및 가공하고 품질 또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으로, 차세대 자율주행차의 고정밀 주행을 위한 인프라 조성은 물론 디지털트윈과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 구현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스마트 문화 관광과 보행약자 내비게이션 등 응용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솔트룩스의 김정태 법인장은 “차세대 자율주행차 개발과 지능형 도시체계 마련을 위해 솔트룩스가 제공하는 플랫폼의 중요도가 점점 커질 것이라고 확신하며, 이번 데이터 구축 및 AI 모델을 통해 그것을 검증한 셈”이라며 “향후 자율주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스마트 도시 조기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솔트룩스는 최근 5년간 업계에선 유일하게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국내 대표 인공지능 기업으로, 헬스케어 및 메타버스 등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바 있다. 오는 29일 오후 3시 공식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자체 컨퍼런스인 ‘SAC 2021’을 열고 비전 및 전략 공유를 통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