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자회사 미투젠, 웹툰·웹소설 플랫폼 기업 '미툰앤노벨' 인수

미툰앤노벨 경영권 지분 70% 확보, 자회사로 편입
"웹툰 IP로 게임 제작 등 웹 콘텐츠 비즈니스 확대"
  • 등록 2021-11-15 오전 9:31:29

    수정 2021-11-15 오전 10:26:3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모바일 캐주얼 게임사 미투젠(950190)은 이사회를 열고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미툰앤노벨’ (대표 정현준)의 경영권 지분(70%)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미투젠은 미툰앤노벨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새로운 성장 전략의 하나로 문화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015년 설립된 미툰앤노벨은 웹툰·웹소설을 바탕으로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통하는 회사다. 최근 기존 ‘엠이엔터테인먼트’에서 법인명을 변경했다.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을 통해 확보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고유의 플랫폼을 활용해 유통시키고 나아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장시키는 종합 문화 콘텐츠 스튜디오로 평가받고 있다.

다수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며 안정된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약 350만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등 웹툰 플랫폼으로는 시장 상위 경쟁력을 유지해 왔다. 또한 업계 최초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해 매출 증대 및 유저의 편의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미툰앤노벨은 미투젠의 투자로 확보된 재원으로 자사 웹소설 오픈형 플랫폼인 ‘미노벨‘을 국내 서비스 정식 오픈 후 북미를 포함한 해외 진출 및 다국어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며, 더욱 향상된 문화 콘텐츠 제작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노벨 플랫폼에서 확보한 스토리를 토대로 오리지널 웹툰 콘텐츠를 제작하여 서비스함으로써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웹툰과 게임의 지식재산권(IP)과 트래픽을 공유하는 등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현준 미툰앤노벨 대표는 “미투젠의 투자로 미투온 그룹과 함께 사업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웹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을 활용해 신진 작가 양성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용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오징어게임’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창욱 미투젠 사회 의장은 “미툰앤노벨은 급성장하고 있는 웹툰 및 웹소설 콘텐츠 및 플랫폼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향후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미투젠을 포함한 미투온 그룹은 향후 웹툰 IP를 이용한 게임 제작과 차세대 웹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미래 성장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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