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철광석과 철강의 가격 강세에 힘입어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포스코강판(058430)은 전 거래일 대비 7.57%(5600원)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됐음에도 장중 한때 8만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대한제강(084010)은 3.74%,
KG동부제철(016380)은 2.13% 오르는 등 다른 철강주들도 오름세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호주산 철광성 가격은 지난 10일 톤당 22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들어 44% 올랐으며, 이달 들어서만 33.5% 올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 급등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능력 감축 조치에 따라 철강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중국의 감산 조치가 현실화된다면 철강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철강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인만큼 생산 감산에 따라 철강 가격의 상승세는 연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