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日 이커머스 행사서 매출 4배 ‘껑충’

  • 등록 2024-11-29 오전 9:50:10

    수정 2024-11-29 오전 9:50:1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일본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의 11월 ‘메가와리’ 행사에서 전년 동기대비 4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유시몰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왼쪽)과 VDL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 (사진=LG생활건강)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당 1회씩, 1년에 총 4번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부터 해당 행사에 참여 중이다.

지난 15일 17시부터 27일까지 진행된 11월 메가와리에서 LG생활건강은 전년 행사대비 매출액이 292% 증가했다.

직전 행사인 9월 메가와리와 비교하면 42% 성장했다. 올해 개최된 네 차례 메가와리(3·6·9·11월) 모두 전년 대비 세 자리 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이 9월에 이어 11월 행사에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보랏빛 미백치약’으로도 불리는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을 앞세워 11월 메가와리 ‘일상 카테고리’ 내 누적 판매금액 1위에 올랐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메이크업 전문 ‘VDL’이 대표 상품인 ‘톤스테인 컬러 코렉팅 프라이머’를 앞세워 메이크업 베이스 카테고리 상위 5위에 들었다.

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 역시 두 자리 수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내년 일본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고객체험단을 운영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온라인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제품과 브랜드는 오프라인으로도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화이트닝, 성분 위주 제품 선호 등 일본 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개한 결과 당초 목표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보다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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