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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4일) 오후 전원 인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5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의 DNA 분석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 재구성 작업을 완료하면 최종 확인과 자료 정리 등을 거쳐 전원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전날 항공기 엔진 1기를 인양해 격납고 보관했으며, 이날 나머지 엔진 인양과 꼬리날개·랜딩기어 조사를 사고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안전점검에도 나섰다. 사고 동일 기종인 보잉737-800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39대), 진에어(19대), 티웨이항공(27대), 이스타항공(10대), 에어인천(4대), 대한항공(2대)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정비분야 특별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시정하고 정비인력 확충 등 개선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국 공항의 활주로 주변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도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펼치는 한편 한편 항공사별 자체 안전강화대책 이행에 대한 수시점검도 진행 중이다.
상황지원센터에선 합동분향소 운영 연장, 화장장 운영 연장,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 유가족 긴급돌봄서비스 제공 등 유가족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주말 강설대비 무안공항·분향소 인근 도로 제설대책 수립, 유가족 지원사항 안내서 제작·배포 및 유가족 대상 안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정부 지원과 보상 전 법률상의 상속권자·보상권자 검토, 상속·보상금 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률구조공단의 유가족 법률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