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오딘’ 효과,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 토큰) 등 신사업을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가 분석에 장 초반 강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6.40%(5700원)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4662억원, 영업이익은 4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오딘’의 매출이 3개월 온기로 반영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오딘의 매출이 여전히 견조한 상황이고 대만과 글로벌 진출이 예정돼 있어 2022년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과 동시에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대 전략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 1일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의 연결 편입 공시는 실적 전망치의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여기에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가상화폐 보라코인 발행사인 웨이투빗의 합병을 통한 가상자산 시장 진출, 디지털자산 거래소 유통 등 신사업 역시 기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날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약 39%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