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
솔루엠(248070)이 유럽 최대 유통 기업 중 하나인 ‘레베’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레베’ 매장에 설치된 솔루엠의 ESL 기기 (사진=솔루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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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는 독일 전역과 유럽 등에서 1만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 최대 대형 마트다. 레베는 지난 2013년부터 2200여개 매장에서 솔루엠의 1세대 ESL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솔루엠의 3세대 ESL 제품을 전 매장에 확대 적용한다.
솔루엠이 레베에 공급하는 3세대 ESL 제품 ‘뉴튼(Newton)’은 타사 대비 뛰어난 내구성과 10배 빠른 업데이트 속도를 지닌 것은 물론 대형 매장 환경에 맞춘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을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솔루엠은 향후 5년 간 유럽 전역의 레베 매장에 ESL 솔루션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ESL 하드웨어 공급 외에도 신선 식품 관리 및 효율적인 재고 관리 솔루션 등 최신 리테일테크(Retailtech)를 접목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제호 솔루엠 ESL 사업부장은 “최근 글로벌 ESL 시장은 디지털화를 통한 매장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기존 설치된 제품들의 교체 수요가 늘고 있어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당사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높은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솔루엠은 올해 ESL 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