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총장직을 사퇴한 이후 대권 지지율이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오며 ‘윤석열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9분 현재
덕성(004830)은 전 거래일 대비 22.34%(2200원)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서연탑메탈(019770)은 11.66%, 서연은 10.09% 등 각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사외이사와 대표이사 등이 윤 총장과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2.4%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이재명 경기지사(24.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4.9%)가 뒤를 이었다.
앞서 지난 4일 윤 전 총장은 “검찰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이며, 앞으로 어떤 위치에서든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검찰총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직 사퇴 이후 정치인으로서의 행보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