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낙폭 1% 가까이 확대…한 달여만에 '950선'

개인 7거래일만에 '팔자' 나서며 낙폭 확대
지난 3월 31일 이후 재차 950선
업종 전반 약세, 시총상위株는 오름 우세
  • 등록 2021-05-04 오전 9:47:32

    수정 2021-05-04 오전 9:47:3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홀로 매도에 나선 개인으로 인해 1% 가까이 낙폭을 키우며 950선까지 떨어졌다. 지수가 95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31일(956.17) 이후 한 달여만의 일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7.72포인트) 내린 954.0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한때 1%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며 950선까지 내줬지만 현재는 950선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34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5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달 23일 이후 7거래일만의 일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정보기기, 건설, 통신장비, 기계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반도체, 인터넷, 제약, 소프트웨어 등이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일반전기전자, 금융, 음식료 및 담배, IT부품 등은 1%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오르는 것은 인버스 종목이 속한 업종과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유통, 통신서비스 등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업종들뿐으로, 오름폭은 1% 내외로 제한돼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전날 5% 넘게 하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715, 1.50%씩 오르며 전날 하락세와 반대로 반등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46%), 펄어비스(263750)(0.91%)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에이치엘비(028300)(2.05%), 알테오젠(196170)(0.65%) 등 바이오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55% 하락하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3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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