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스터피자’ MP그룹 매각 소식에 MP한강, 상한가로 직행

  • 등록 2020-06-15 오전 9:19:34

    수정 2020-06-15 오전 9:19:34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스터피자’로 잘 알려진 MP그룹이 매각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MP한강(219550)이 상한가로 직행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현재 MP한강(219550)은 전거래일보다 228원(30.00%) 오른 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태다.

12일 MP그룹은 유동성 확보 및 지배구조 개선 M&A를 위한 매각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MP그룹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적격 인수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MP그룹은 대주주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재무 구조까지 악화하면서 상장 폐지 위기에 몰렸다.

2017년 7월 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을 저지르고 구속기소 됐다. 같은해 7월 25일부터는 거래가 중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이후 2년간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다. 지난해 연속 5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상장페지 사유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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