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때 환전할 필요 없어요, 카카오페이 쓸수록 이득”

  • 등록 2025-01-05 오후 4:12:29

    수정 2025-01-05 오후 7:27:3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해 말, 중국 광저우에 출장 간 A씨는 환전한 돈을 전혀 사용할 일이 없었다.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평소 쓰던 카카오페이로 QR코드와 바코드를 스캔해 지하철을 타고, 음식점에서도 결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여행을 하려면 위챗을 깔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카카오페이로 모든 것이 해결돼 놀랐다고 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에서도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페이 시스템으로 자리 잡으며, 환전 없이도 편리하게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월에는 다양한 해외 결제 혜택도 제공돼, 구정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참고할만 하다.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가 뭔데?

사용자가 해외에 도착하면 카카오페이의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에 맞게 전환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현지 통화와 원화로 동시에 결제 금액이 제시되고, 결제 내역은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동전이 발생하지 않고, 모든 결제 내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해외 오프라인 결제는 신용카드 결제가 아닌 카카오페이머니로만 가능하며, 카카오페이머니에는 은행 계좌가 연결돼 있어야 한다. 해외 결제는 금융 거래 실명 인증이 완료된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해외 여행 중 현지 유심을 사용해 통신요금을 아끼려 할 경우, 카카오페이머니 결제는 가능하나, 방문 국가의 정책에 따라 오프라인 결제가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유심보다는 국내 통신사 로밍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결제 한도는 1회 최대 200만원이며, 정책에 따라 결제 제한 금액이나 횟수가 달라질 수 있다.

1월, 해외 결제 혜택 대방출

카카오페이는 1월 다양한 해외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에서는 1월 2일부터 카카오페이머니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P를 즉시 지급하며, 일본에서는 1월 10일까지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시 10%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각각 200HKD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과 카카오페이 포인트 지급 이벤트가 진행된다. 태국에서는 3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P를 제공하고, 프랑스, 싱가포르,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와 일회용 바코드를 통해 부정 결제를 방지하고, 비접촉 방식 결제를 통해 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한편, 2024년 상반기 기준 카카오페이의 선불충전금은 5581억원으로, 에스엠하이플러스(2987억원), 한국조폐공사(2841억원), 네이버파이낸셜(2782억원), 티머니(2159억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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