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美 챗봇 사업 수주 잇따라…글로벌 시장 입지 확대"

솔트룩스 미국법인 통해 美 등 해외 시장 개척
북미 경동 나비엔 등에 챗본 공급, "글로벌 시장 확대"
  • 등록 2021-12-09 오전 9:53:34

    수정 2021-12-09 오전 9:53:3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 세계 챗봇 시장이 2028년까지 연간 35%씩 성장해 12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솔트룩스(304100)가 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솔트룩스가 북미 경동 나비엔에 구축한 ‘톡봇’ 서비스 화면 (사진=솔트룩스)
솔트룩스는 회사의 미국법인이 국내 유일의 지식그래프 기반 챗봇인 톡봇 공급 및 콜센터 데이터 대시보드 구축 등 수주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솔트룩스는 미국뿐 아니라 10년 이상 운영해 온 베트남 법인, 일본 DNP(다이니혼인쇄주식회사)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꾸준히 해외 시장을 개척해왔다.

건물관리와 청소 및 방역 전문 기업 ‘Arelli’에 공급된 톡봇은 북미 메이저 플랫폼들과 데이터베이스 인테그레이션을 구현한 첫 사례다. 톡봇 엔진의 범용화를 목표로 현지인들이 직접 대화 모델 디자인 및 검수 과정에 참여하였을 뿐 아니라 북미 기업들이 가장 많이 채택하는 세일즈포스 DB를 연동했다. 또 음성인식을 지원해 현장 직원들의 편의를 높였으며 AWS 클라우드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과 시간에 상관없이 가용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북미 경동 나비엔(Navien Inc.)과는 글로벌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품 판매와 고객 지원 및 기술 상담 담당 톡봇을 구축했다. 내년 출시가 예정된 AI컨택센터 솔루션 ‘에이스(AICE)’를 기반으로 다언어 서비스를 위한 멀티링구얼(Multi-lingual)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외에도 솔트룩스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북미 콜센터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대시보드 구축 사업을 수주하였을 뿐 아니라 톡봇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기업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솔트룩스 미국법인의 조슈아 배 법인장은 “내년에는 톡봇뿐만 아니라 딥시그널(DeepSignal)과 에이스(AICE) 등 신규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솔트룩스가 탄탄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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