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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볼보트럭은 2년 전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스웨덴에 새로운 배터리 생산 공장을 건설, 2025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착공시점을 최소 12개월에서 24개월 이후로 미뤘다.
볼보트럭이 배터리 공장 건설에 속도를 조절하게 된 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냉각된 여파로 풀이된다. 볼보트럭은 애초 2025년과 2030년 유럽의 대형 차량에 대한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에 앞서 전기 트럭 포트폴리오를 발 빠르게 구축해왔다.
특히 유럽에서는 각국 정부의 보조금 폐지 이후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가 약화되며 전기차 관련 투자에 제동이 걸리는 분위기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유럽연합(EU)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전망은 실제 프로젝트 실행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자체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건설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전체 프로젝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와 방법은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