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카카오페이가 청약 첫 날인 지난 25일 최종 경쟁률 10.69대 1을 기록,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은 26일 오후 4시 마무리된다.
| (사진=삼성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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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016360)에 따르면 청약 첫 날이었던 지난 25일 카카오페이의 청약 경쟁률은 10.6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2조442억1770만원을 기록했다.
청약 첫 날인 지난 25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야간 접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체 425만주인 일반 배정 물량에 4542만706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예상 균등 물량은 약 5.01주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230만2084주)의 경쟁률이 9.76대 1이다. 대신증권(106만2500주)은 경쟁률 3.58대 1을 기록했으며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70만8333주)가 22.94대 1, 신한금융투자(17만7083주)가 16.38대 1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증권사별로 받을 수 있는 예상 물량은 삼성증권이 5.87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3.58주)과 신한금융투자(3.40주)가 3주 이상, 한국투자증권(2.38주)이 약 2주로 뒤를 이었다.
청약 첫 날인 지난 25일 오후 4시 기준으로는 청약 경쟁률 7.97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총 60만863건이고, 증거금으로는 1조5241억원을 끌어모았다. 이후 야간 청약에서도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며 증거금과 경쟁률이 모두 높아진 셈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기관들의 관심 속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1일 공시된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1545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714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6만~9만원) 최상단인 9만원으로 결정했다. 특히 기관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70.4%에 달해 기관들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엿볼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청약은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다. 이후 오는 28일 환불과 납입 절차를 거쳐 11월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