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4분기 240억~250억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의 예상치인 255억7000만 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50달러를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 2.65보다 낮다.
제프 클라크 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AI를 통한 성장은 분기마다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비즈니스는 특히 고객이 변화하는 기본 실리콘 로드맵을 탐색함에 따라 선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만 개의 AI 칩이 설치된 시스템을 구매하는 클라우드 제공업체, 기업, 정부 기관에서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으며 델은 완성된 시스템을 판매한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AI 가속기 블랙웰 AI 칩을 주문하기 위해 연락할 회사로 델과 그 설립자인 마이클 델을 손꼽은 바 있다.
델 경영진은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칩 출시에 맞춰 다음 분기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대기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은 현재 생산 중이며,대량 출하는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
클라크 COO는 “3분기에 주문이 블랙웰 설계로 상당히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AI를 배포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업의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날 델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대 하락했다. 델이 AI 분야에서 강점과 성장성을 강조했으나 4분기 전망이 시장 기대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