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상장폐지’ 코썬바이오, 정리매매 첫날 80%대 급락

  • 등록 2020-07-31 오전 9:42:12

    수정 2020-07-31 오전 9:42:1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상장폐지가 결정된 코썬바이오(204990)의 주가가 정리매매 시작 직후 80% 이상 급락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코썬바이오는 전 거래일(1월10일) 대비 86.94%(1065원) 내린 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 제한 폭이 없어 30% 이상 등락이 가능하다.

2006년 12월 설립된 회사는 균형생식환 및 수소수기 사업, 화장품 사업 등을 해왔다. 코넥스를 거쳐 2016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 후 실적이 급감했고, 잦은 공시변경 및 번복으로 한국거래소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결국 거래소는 지난 8일 회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10~20일 정리매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썬바이오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돼 결국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정리매매를 하게 됐다. 상장폐지일은 다음달 1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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