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오는 12월 본격 시추를 앞둔 가운데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의 1년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6월 취임한 김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7일로 끝났지만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을 총괄하는 석유공사 수장의 업무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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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정부에 따르면 김 사장이 1년 연임하면 석유공사는 신임 사장 후보 공모를 내지 않는다.
김 사장의 연임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석유공사 사장은 3년 임기를 마친 뒤 교체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김 사장의 ‘이전 정부 시절 임명’ 이력에도 불구하고 ‘임기 1년 연장’으로 가닥이 잡힌 것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의 중요성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김 사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산업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기업 셸에서 20년 넘게 일했고, SK이노베이션에서 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이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 학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석유공사 사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