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OCI(010060)가 강세를 보인다.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등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OCI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44%(1900원)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OCI의 2분기 영업손실은 44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태양광 수요 위축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말레이시아 정기보수 등으로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OCI의 3분기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은 지난달 1kg당 6.2달러에서 지난 29일 9.4달러까지 반등했고, 정기보수 종료 이후 판매량과 원가구조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실적 추정치에 반영된 폴리실리콘 판가 가정은 1kg당 10.2달러”라며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폴리실리콘 가격 1달러 상승시 이익 개선 효과는 연간 약 3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