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이날 오전 9시 1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49800원(30%) 오른 21만5800원에 거래 중이다. 대웅제약은 2만4500원(-18.35%) 감소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016년 동안 이어온 메디톡스와 대웅제약(069620)의 사이에 보툴리눔 균주 도용 등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미국 ITC 행정판사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영업 비밀을 침해했다”고 예비판결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행정판사가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준 이유는 바로 두 균주 간의 유전자 데이터가 기원 상 동일하다라는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면서 “결국 이번 소송을 진행하면서 메디톡스는 알 수 없는 사유에 의해 많은 이슈들이 발생하면서 주가는 폭락했으나, 이들이 그 시련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그 과학에 대한 신뢰와 적어도 그 데이터 만을 놓고 판단을 받는다면 충분히 승소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