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잘 모르는 일부 극우 보수 인사들이 튀김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대중 정권 시절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성사 주역인 박 의원은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며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정보에 대한 흑역사도 있지만 10년 전 그때와 달리 지금은 굉장히 당국의 정보라인이 향상되어 있다”며 “더욱 중요한 것은 4.27 판문점 선언 2주년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단호하게 대북 철도 사업 등을 전진적으로 제안했는데 만약 김 위원장이 위중하고 사망했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됐겠느냐”꼬 반문했다.
원내대표만 세 차례 역임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차기 원내대표 당선자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오는 8일 경선이 진행되는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는 “주호영 의원이 오늘 출마 선언한다는데 거의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본다”고 했다. 현재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이명수·김태흠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주 의원이 이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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