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넷플릭스 화제작인 ‘오징어 게임’의 시즌2 제작 소식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버킷스튜디오(06641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분 현재 버킷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3.72%(145원) 오른 4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7% 오른 4195원으로 거래되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을 제작한 황동혁 감독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는경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계획을 말했다. 또 “팽이치기, 땅따먹기, 우리집에왜왔니 등의 게임도 있어 그런 류의 게임들이 고려될 것”이라고 아이디어를 전했다.
작품 속 성기훈 역할을 맡은 배우 이정재도 지난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황 감독과 시즌2 계획을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들이 촬영 때부터 황 감독에 시즌2를 기획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기획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며 “저도 기대되고 시즌2가 성기훈 중심으로 펼쳐질지, 아니면 성기훈은 서브 캐릭터로 빠지고 메인 캐릭터가 등장해 이야기가 어우러질지 예측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버킷스튜디오는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지분 15%를 보유한 대주주로 주목받고 있다.이 회사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