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여당이 세종 행정수도 이전을 공론화하면서
계룡건설(013580)산업(이하 계룡건설)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계룡건설은 대전 서구에 본사를 둔 건축 및 토목 부문에서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를 하는 업체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계룡건설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000원(21.05%) 상승한 2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5450원(29.78%)이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이틀 20%대 상승률을 보이는 이유는 수도이전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어서다. 2016년 세종시 건설로 수혜를 본 계룡건설이 주목받을 수 있는 여건인 셈이다.
앞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해야 한다는 취지로 논의를 처음 제안했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4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개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하면서 힘을 보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27일) ‘행정수도완성추진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TF 운영 방식과 지역순회간담회 같은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