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한화시스템과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 정식 출범

15일 183억원 규모 자본금 납입 완료, 지분 49% 확보
최첨단 원거리 센서, 자동차 전장 센서 등 사업 진행
  • 등록 2021-11-15 오전 10:20:05

    수정 2021-11-15 오전 10:20:05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트루윈(105550)이 한화시스템과 설립한 합작법인 ‘한화인텔리전스(구 에이치에스티)’가 정식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루윈은 한화시스템이 합작법인 ‘한화인테리전스’에 대한 183억원 규모의 자본금 납입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이는 합작법인의 지분 51%에 해당하는 규모로 나빕이 이날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기존 사명 ‘에이치에스티’에서 ‘한화인텔리전스’로 변경된다.

한화인텔리전스의 초기설립 자본금은 총 360억원으로 트루윈은 지분 49%를 확보했다. 트루윈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열화상 제품용 IR센서 및 자동차 부품용 센서 개발·생산·판매, 기타 전자감지장치 제조업, 비메모리용 및 기자 전자집적회로 제조업, 관련 부대사업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트루윈은 합작법인을 통해 MEMS 반도체 팹부터 구축해 최첨단 원거리 IR센서와 자동차 전장 센서 3종을 집중 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다. 원거리 IR센서는 자율주행차량 주행 식별에 있어 필수적인 센서이며, 센서 3종은 자기유도방식 근접감지 센서(EPS), 압력센서(IPS), 고온측정센서(HTS)로 차량 내 다양한 부품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 시장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가 발간한 ‘자율주행 차량의 국내외 개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차량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만대에서 2040년 약 33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센서,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차량 전체 제조비용이 기존 자동차 대비 낮아지는 2025~2027년 이후 자율주행차의 보급률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 된다. 트루윈은 이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루윈 관계자는 “한화인텔리전스 정식 출범으로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및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 사업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며 “자동차뿐 아니라 국방 민수 부분까지 사업범위 전방위 확대가 가능한 만큼 트루윈, 한화인텔리전스와의 업무 협업 체계 공고히 구축하여 전망은 밝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K-센서 개발사업의 대표적 기업인 트루윈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56억원, 78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상승에 대해 전기차용 센서와 적외선 열영상 센서 등 당사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인정받아 3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적외선 열영상 모듈 비즈니스도 최근 GMP 인증을 완료 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본격적인 영업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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