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5000억원어치 파는 외인…대형주 팔고 'BBIG' 담고

  • 등록 2021-07-09 오전 10:31:09

    수정 2021-07-09 오전 10:31:0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매도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5294억원대를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609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홀로 67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팔자’ 목록에 올렸다.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약 957억원 규모 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626억원), NAVER(035420)(614억원), KB금융(105560)(356억원), POSCO(005490)(328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15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렸다.

반면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성장주로 여겨지는 2차 전지 관련주나 플랫폼, 바이오 종목 등은 담고 있다. 현재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약 2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텔레콤(017670)(217억원), 카카오(035720)(124억원) 등 통신·플랫폼 종목을 사들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59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35억원) 등도 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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