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 사업 중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연계형 중환자 공개 데이터 구축’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이지케어텍은 충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성남시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전국 7개 병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내 중환자 진료, 생체신호, 의료영상자료 데이터 추출·수집 △표준코드 매핑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모듈 개발 △빅데이터셋 구축 등을 통해 중환자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CDSS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병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코드체계에 적용해 다양한 의료정보 환경에서도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확산할 방침이다.
이지케어텍의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는 병상 수 기준 국내 상위 10개 상급병원 중 5개 병원에서 도입하는 등 독보적인 병원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내 중환자 데이터 구축에 최고의 기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최다 헬스케어IT 전문인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이지케어텍의 최대 강점이다. 또 다수의 국책사업에서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의료 빅데이터 구축과 상호운용성에 관한 전문성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앞서 보건복지부의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ICU)’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다종의 의료정보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표준 임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환자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환자 사망률을 낮추고 고품질의 의료데이터 생산 및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AI, 빅데이터와 같은 미래 기술들과 성공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