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산업진흥원 전 직원 '횡령 의혹', 경찰 수사 착수

데이터산업진흥원, 전 직원 A씨 횡령 혐의 고소
업무용 물품 구매로 법인카드 사용, 실제 구매 않아
횡령 규모 약 1000만원대… 더 커질 수 있어
  • 등록 2022-07-03 오후 3:29:12

    수정 2022-07-03 오후 3:29:12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공기관인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전 직원에 의한 횡령 정황이 포착,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3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지난 4월 전 직원인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업무용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법인카드를 사용한다며 실제 물품을 구매하지 않는 방식으로 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 규모는 약 10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지난 10여년간 근무하다가 올해 초 퇴사한 A씨의 미납 대금 내역을 확인하던 중 횡령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는 재직 당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내 최대 규모의 사업인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등을 담당해왔고 각종 민사 분쟁에도 휘달렸던 만큼 횡령과 비위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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