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코로나 확진 528명…전날과 동일·600명대 예상

수도권 405명, 비수도권 123명 각각 기록
직장과 학교 등 일상 공간 집단 감염 계속
  • 등록 2021-05-19 오후 7:30:50

    수정 2021-05-19 오후 7:30:5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19일에도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동일한 수치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집계치(528명)와 같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05명(76.7%), 비수도권이 123명(23.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31명 △경기 165명 △경북 32명 △부산 17명 △충남 15명 △충북 13명 △인천 9명을 비롯, 울산·강원·경남이 각 8명, 광주 6명, 대구·전북 각 4명, 제주 3명, 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로도 126명이 증가, 최종 654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근 감염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일일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기록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평균 651명으로, 일별 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의 흐름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628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놓여 있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직장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 1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누적 2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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