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19일에도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과 동일한 수치다.
|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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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의 집계치(528명)와 같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405명(76.7%), 비수도권이 123명(23.3%)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231명 △경기 165명 △경북 32명 △부산 17명 △충남 15명 △충북 13명 △인천 9명을 비롯, 울산·강원·경남이 각 8명, 광주 6명, 대구·전북 각 4명, 제주 3명, 대전·세종 각 2명, 전남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로도 126명이 증가, 최종 654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최근 감염 양상을 보면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일일 확진자 수는 500~700명대를 기록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평균 651명으로, 일별 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654명의 흐름을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628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놓여 있다.
사례별로 살펴보면 직장과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총 34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가족·학교와 관련해 1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아산시 온천탕 2곳(누적 20명), 충북 청주시 보험회사(10명) 등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