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테크핀 기업
세틀뱅크(234340)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7% 늘어난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회사는 현재 5개 분기째 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해나가고 있다.
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세틀뱅크의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늘어난 23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72.7% 늘어난 38억원이었다.
세틀뱅크는 1월 새롭게 출시한 ‘010제로페이’ 앱 서비스를 통해 지역화폐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KT멤버십 내통장결제’ 서비스를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결제대행(PG) 사업 부문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나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22%로 올라와 매출 다각화에 기여했다. 세틀뱅크는 지난해 농어촌공사 등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제휴에 집중했던 PG서비스 공급 영역을 올해 민간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세틀뱅크는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이커머스, 유통 부문의 다양한 기업들과 사업 제휴를 더욱 확대해 나가며 간편현금결제 부문 절대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올해는 세틀뱅크가 간편현금결제 1위 사업자를 넘어 다양한 결제수단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종합지급결제 사업자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