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탈 뷰티 기업 라쎄가 싱가폴에서 가상화폐 ‘KBC(Korea Beauty Coin)’를 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쎄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국의 뷰티, 화장품, 성형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메타버스 환경의 플랫폼을 구축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모든 거래에 KBC로 결제 가능한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회사는 국내 유수의 성형외과, 피부과 등과 연계해 세계 최고의 뷰티 기술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뷰티 파이낸싱 플랫폼을 만들어 전 세계인이 간편하게 예약, 결제, 가상 시뮬레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강형준 라쎄 대표는 “코로나19로 한국 뷰티 산업이 타격을 많이 받아 특히 해외 고객이 오지 못하고 있지만,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고객들은 여전히 많다”며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인 내년 중반 이후 국내 뷰티 산업이 다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환경에서 ‘더욱 나은 내 모습’을 찾기 위한 활동들이 늘어나고, 편하고 유용하며 안전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가상화폐 결제도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이 뷰티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쎄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비오라쎄‘와 세계 최초로 아토피 임상을 받은 ’이지아토’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