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경찰서, '이태원 인파 우려' 보고서 참사 후 지웠나…특수본 수사

용산경찰서, 핼러윈 이전 안전 우려 정보보고서 작성
특수본, 참사 이후 해당 보고서 삭제된 정황 포착한 듯
  • 등록 2022-11-06 오후 5:47:01

    수정 2022-11-06 오후 5:47:01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압사 참사가 난 이태원을 관할하는 서울 용산경찰서의 정보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작성한 안전대책 관련 보고서를 참사 이후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의 ‘핼러윈 축제 기간 안전사고 우려’ 정보 보고서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29일 이후 삭제됐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내용으로 정보과에서 작성됐다. 그러나 서울경찰청 등 상부로는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수본은 지난 2일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하며 해당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해당 보고서에 대해 “경찰관의 정보 수집·처리 등 규정에 따라 목적을 달성하면 이를 폐기,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