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팩4호, 투자주의종목 지정에도 3연속 '上'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1일 상장한 삼성스팩4호(377630)가 상장 이후 2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급등하고 있다. 삼성스팩2호(291230)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엔피와 합병을 추진하며 기대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날 하루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삼성스팩4호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106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스팩4호는 지난 21일 상장 이후 24일부터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스팩 기준가인 2000원을 2배 넘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스팩4호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합병 계획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삼성스팩2호(291230)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자회사이자 ‘메타버스’ 전문 기술 기업인 엔피와의 합병을 발표한만큼 성장성 있는 기업과의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여파를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삼성스팩4호에 대해 단일계좌 거래량 상위 종목에 올랐다는 이유로 26일 하루간 투자주의종목에 지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묻지마’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