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무직원 245억 횡령' 계양전기 본사 압수수색

수서경찰서 22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압수수색
김씨 근무했던 재무팀 위주, 컴퓨터 등 수색
  • 등록 2022-02-22 오전 10:52:28

    수정 2022-02-22 오전 11:17:36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찰이 재무직원의 245억원 횡령사건이 발생한 계양전기 본사를 22일 압수수색했다.

지난 18일 회삿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된 계양전기 재무팀 직원 30대 김모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법원을 빠져나오고 있다.(사진=이수빈 기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30분쯤부터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계양전기 사옥을 압수수색 중이다.

압수수색은 횡령을 저질렀던 김씨가 근무했던 재무팀을 위주로 진행 중이며, 경찰은 김씨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장비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씨의 자택 압수수색은 지난 19일 진행됐다.

지난 2016년부터 계양전기 직원으로 일해온 김씨는 장부를 조작하고 은행 잔고 증명서에 맞춰 재무제표를 조작하는 식으로 회사 자금을 빼돌려왔다. 이후 회사가 회계 결산 과정에서 관련 자료 제출을 독촉하자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18일 구속됐다.

계양전기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 김씨의 횡령 금액 245억원은 자기자본(1926억원) 대비 12.7%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씨는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냐는 회사의 추궁에 “주식과 비트코인, 도박, 유흥 등에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왕~'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