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옥션(063170)이 미술 시장 참여자들이 확대되며 실적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14.66%(1170원) 오른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는 경매횟수 최소 40회 이상 진행과 미술품 가격 상승 등으로 뚜렷한 실적개선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며 1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현재 국내외 미술 시장에서 화두인 온라인과 밀레니얼 세대의 컬렉터 유입으로 서울옥션도 수혜를 받는 중”이라며 “우호적인 영업환경 조성으로 수익성 높은 상품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원가율 개선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서울옥션은 지난 23일 치러진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낙찰총액 약 110억원, 낙찰률 90%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낙찰총액 110억원은 국내 경매 중 최대 수준에 달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번 경매는 다양한 한국 근현대 작가와 고미술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벌여 미술컬렉터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시대지만 미술시장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