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최근 한 의료기기 유통업체로부터 101억원 규모의 코로나 항원진단키트 구매 주문서를 획득, 이를 통해 오세아니아로도 최근 납품을 시작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주문 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8.3% 수준이다. 제품은 오세아니아 내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거래 상대방은 사업상 비밀 유지 요구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다.
엑세스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코로나19 항원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고,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해 미국 시장 판매에 주력해 왔으며 현재는 판매 시장을 미국을 포함해 세계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미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는 것이 여러 국가에서 중요한 레퍼런스로 활용되고 있다”며 “최근 오세아니아로도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성공적으로 납품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재주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동일한 기업으로부터 소규모 주문을 지속적으로 받아 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문을 포함해 최근 한 달간 수령한 총 9건의 구매요청서 누적금액만 약 233억원에 달한다”라며 “재주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회사에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델타 변이 등으로 있어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 항원진단키트의 수요 또한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