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 간섭을 극복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GM-ChimAd’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백신 항원에 대한 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 면역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인 ‘키메릭 아데노 바이러스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면역항원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됐다.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감기 등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체내 존재하는 안티-벡터 항체가 백신 효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플랫폼 ‘GM-ChimAd’는 안티-벡터 항체의 반응을 극복해 백신 효과를 높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GM-ChimAd’는 기존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대비 배양 증식성도 2.5배 이상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 존슨앤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칸시노, 그리고 러시아 가말라아 사는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 ‘GM-ChimAd’을 기반으로 재확산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니버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