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파인텍(131760)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네오노드(NEONODE)와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터치센서 모듈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파인텍은 네오노드의 한국 내 주요 협력사로 네오노드의 터치 센서에 회사의 솔루션을 결합해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제어 패널’을 개발했다. 최근 국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들과 함께 테스트도 마쳤다. 현재 기존 엘리베이터에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제어 패널을 시범 설치하고 추가적인 고객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제품 출시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어반 포셀(Urban Forssell) 네오노드 대표는 “한국에서 네오노드와 파인텍의 비접촉식 제어 패널 출시는 비접촉식 터치 제품에 있어 큰 이정표로 이른 시일 내 더 많은 비접촉식 제어 패널이 엘리베이터 현장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오노드의 기술과 파인텍의 강화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엘리베이터 부분에서 유망한 사업 기회를 포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새로운 기술에 의한 방역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있는 기기에 대한 비접촉식 터치 제품 수요는 다양한 영역에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는 “네오노드와 협력 관계 아래 파인텍은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이미 비접촉식 터치에 대한 조작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엘리베이터에서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키오스크와 자동차용 인포메이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접촉식 터치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를 넘어 아예 손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터치리스 경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